호치민시, 지하철2호선 설계·감리단 교체키로…독립감리(IC) 갱신 합의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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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지하철2호선 설계·감리단 교체키로…독립감리(IC) 갱신 합의에 실패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1.06.0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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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 책임있는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공사(MAUR) 비난...추가 감리비용 해결 못해
- 독일 컨소시엄과 계약 종료…곧 새 감리단 입찰공고
호치민시 지하철2호선은 2010년 당시 13억달러의 사업비로 투자가 승인됐지만 계속된 사업 지연으로 2019년에는 21억달러로 사업비가 불어났다. 사진은 지하철 부지에 포함된 집이 철거된 모습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청(MAUR)과 지하철2호선 설계·감리업체간 독립감리(IC) 계약 갱신을 놓고 1년여간 줄다리기 끝에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감리단을 결국 교체키로 결정했다.

현 설계·감리단은 독일기업 3개 및 스위스기업, 국내기업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2호선 벤탄-탐르엉(Ben Thanh – Tham Luong) 11km 구간의 기술·설계·감리 자문을 맡고 있다. 2호선 감리비용은 독일재건은행(KfW)이 제공한 무상차관 4400만유로로 조달된다.

MAUR은 양측이 독립감리(IC) 계약 갱신 관련 부가조항을 합의하지 못해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감리단의 서비스는 2012년 1월 시작됐다가 당초 IC계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1260만유로의 추가비용 발생했다. 이 때문에 불거진 양측의 분쟁으로 2018년 10월 감리서비스가 중단됐다. 이후 MAUR은 여전히 IC계약을 갱신하지 못하고 있다가 1년여 전부터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에 대해 지난 3월 호치민시는 지하철2호선 건설사업이 IC계약 갱신 지체로 지연되는 것에 대해 양측에 유감을 표하며, 특히 MAUR측이 무책임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이번 합의 실패로 MAUR은 현 감리단과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나머지 공기를 담당할 신규 감리업체를 조만간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호치민시 지하철2호선은 2010년 당시 13억달러의 사업비로 투자가 승인됐지만 계속된 사업 지연으로 2019년에는 21억달러로 사업비가 불어났다. 사업비는 현재 아시아개발은행(ADB), KfW,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총 37조동(16억달러)을 마련한 상태로, 나머지는 정부가 대충자금(對充資金, counterpart funds) 형태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호치민시에는 예상사업비 250억달러, 총연장 220km의 8개 지하철 노선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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