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베트남증시 급락, 이유는…'울고 싶은데 뺨때려준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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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베트남증시 급락, 이유는…'울고 싶은데 뺨때려준 격?"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06.09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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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N지수 이틀간 45.13P(3.94%)↓…차익매물 출현+거래시스템 과부하 불안감
- 전문가들 '최근 가파른 상승 따른 조정 필요한 시점…크게 걱정할 일 아냐'
8일 VN지수의 급락은 '울고 싶었는데 뺨을 때려준 격?'. 전문가들은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나온 하락으로 차익매물 출현에 거래시스템 과부하 불안감이 겹친 것으로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Investing.com 캡처)
8일 VN지수의 급락은 '울고 싶었는데 뺨을 때려준 격?'. 전문가들은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나온 하락으로 차익매물 출현에 거래시스템 과부하 불안감이 겹친 것으로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최근 사상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던 베트남증시가 8일 큰 폭으로 하락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는 전거래일보다 38.90p(2.86%) 내린 1319.88로 마감했다. 지난 4월22이이후 최대 낙폭이다. VN지수는 7일에도 15.27p(1.11%) 떨어져 이틀간 54.17p(3.94%) 하락했다.

거래량은 8억9915만여주, 거래대금은 29조6219억여동(12억7132만달러)에 달했다. 94개 종목이 오른 반면 321개 종목이 내려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4배나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45.13p(3.04%) 떨어진 1438.97로 마감, 낙폭이 더 컸다. 30개 종목 가운데 26개 종목이 떨어져 이날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비엣띤은행(증권코드 CTG, –5.77%), 테크콤은행(TCB, -5.53%), 비엣콤은행(VCB, -2.91%), BIDV(BID, -4.27%), HD은행(HDB, -6.78%), 군대은행(MBB, -6.16%), 사이공상신은행(Sacombank, STB, -6.84%) 등 은행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VN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개장 30분후에는 8p 가까이 올라  1364.48을 기록했으나 호치민증시의 고질병이 된 거래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체결지연 조짐을 보이자 매도세가 거세져 폭락한채 마감했다. 

이번 급락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대체로 “급락이지만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나온 하락이어서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울고 싶었는데 뺨을 때려준 격’이라고 분석했다. VN지수가 1400선에 가까워지는 등 그동안 가파른 상승으로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조정을 받을 시점에 차익매물이 출현하면서 하락했다는 것이다. 

‘울고 싶었는데 뺨을 때려준 격’으로 시스템 과부하에 따른 불안감이 핑계로 작용하며 차익매물 출현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베트남경제와 글로벌증시 등 대내외적으로 급락을 부를만큼 특별한 대형악재가 있는게 아닌만큼 증시가 조정후 정상궤도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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