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단계 분류중 한국·베트남·라오스·싱가포르·중국·호주·뉴질랜드 1등급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다수 국가의 여행제한을 완화하면서 한국과 베트남 등 일부 국가를 ‘가장 안전한 목적지’로 분류했다.
CDC가 지난 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10개 국가의 여행등급을 5단계로 나누어 1등급부터 4등급에 해당하는 그룹에 대해서는 여행 제한과 권고를 완화했다. 5단계는 코로나19 감염 위험도에 따라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평가 미정’ 등으로 나누어 낮은 단계부터 1등급이 적용된다.
CDC 평가표에서 한국과 베트남 외에도 라오스, 싱가포르,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은 감염위험이 가장 낮은, 곧 여행하기에 가장 안전한 1등급 국가에 속한다.
CDC는 1등급 국가를 여행하려는 자국민들에 대해 출발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이들과 6피트(2m)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현지 방역규정을 따르라고 권고했다.
CDC는 또한 이번 발표에서 감염위험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 4등급 그룹 61개국을 3등급으로 낮추었고, 50개국은 2등급이나 1등급으로 조정했다. 전체적으로 완화한 것인데, 이는 해당 국가의 감염위험을 평가하는 기준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4등급은 이전에는 인구 10만명당 감염자가 100명이었지만 변경된 기준으로는 500명으로 훨씬 완화됐다.
CDC와 함께 미 국무부도 최근 코로나19로 1년이나 지연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을 포함한 85개국의 감염위험 평가기준을 낮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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