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하루 확진자 500명 이상 발생, 누적 4만2000명 넘어…서민경제 큰 고통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36년째 장기집권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중에 있다고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훈센 총리는 19일 SNS에 “코로나19에 걸린 환자와 간접 접촉했다. 모든 예정된 회의를 취소해야 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며 영국 외무장관에게도 양해를 구한다"고 썼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의사들은 훈센 총리에게 PCR검사와 함께 내달 3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훈센 총리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도미닉 랍(Dominic Raab) 영국 외무장관이 다음주초 수도 프놈펜을 방문할 예정인데 만날 수 없게 됐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미만이었던 캄보디아는 지난 2월 하순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4만2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410명을 넘어섰다. 캄보디아 인구(2019년 1650만명)보다 약 6배나 많은 베트남보다 확진자수가 3배나 많은 수준이다. 지금도 하루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봉쇄된 곳이 많아 서민경제가 큰 고통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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