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각각 1조여원 규모 수주…연간목표 초과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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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각각 1조여원 규모 수주…연간목표 초과달성 전망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1.06.2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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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선해양, LNG선 등 10척 1조936억원…140척 122억달러, 연간목표 82% 달성
- 대우조선해양, 초대형컨선 6척 1조1225억원…올해 목표의 61.2% 이뤄
현대중공업의 LNG선(사진 위)과 대우조선해양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대형 LNG선 2척 등 10척을 1조936억원에 수주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1조1225억원에 수주했다. (사진=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증권코드 009540)과 대우조선해양(증권코드 042660)이 각각 1조여원의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1일 오세아니아와 유럽지역 등 해외선사 5곳으로부터 모두 10척 1억936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우조선해양도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1조1225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고부가가치선인 17만4000㎥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 등 6척8370억원 ▲11만5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 2566억원 등이다.

LNG선 2척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의 동형선박으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운항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해 경제성을 높인 LNG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다. 

초대형 LPG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척이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VLCC 1척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3년 2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선박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탑재된다.

PC선 4척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한국조선해양은 올들어 지금까지 140척(해양설비 2기 포함), 122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절반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연간 수주목표(149억달러)의 82%를 달성했다.

이날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500원(2.64%) 오른 13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수주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선박수와 수주액에 비춰볼 때 척당 가격이 1800억원을 넘는 다는 점에서 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보인다.  

이들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말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도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에앞서 지난 14일 브라질 최대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브라스로부터 고부가가치선인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를 1조948억원에 수주했다.

이같은 수주행진에 힘입어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지금까지 33척 47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목표(77억달러)의 61.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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