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상반기 베트남 국적선박의 해상물동량은 820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6일 베트남해양청(VMA)에 따르면, 상반기 국적선박의 해상물동량 가운데 컨테이너선 물동량은 148만TEU로 21% 증가했다.
특히 LPG와 시멘트 등을 운송하는 일부 특수선박을 제외하면 국적선박이 국내 해상물동량의 거의 100%를 처리하고 있다. 또한 국적선박의 국제 해상물동량은 54% 증가했으며 이중 대부분은 중국, 일본, 한국, 동남아, 유럽시장으로 향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베트남의 국적선박수는 아세안에서 4위, 세계 30위에 올라있다. 선종별로 ▲벌크선 및 일반화물선 737척 ▲유조선 186척 ▲LNG선 19척 ▲컨테이너선 38척 ▲여객선 63척 등 총 1503척이다.
상반기 전국 항만의 해상물동량은 3억630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이중 수출물동량은 9300만톤으로 10% 증가했고, 수입물동량은 1억1300만톤으로 3% 증가했다. 또 국내 해상물동량은 1억5550만톤으로 7% 증가했다. 특히 컨테이선 물동량은 124만TEU로 22%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항만국통제협의회(도쿄MOU)에 따르면, 6월14일 기준 아태지역 항구에서 안전검사를 받은 베트남 선박수는 334척으로 지난해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지위를 유지했다.
베트남해양청은 총사업비 300조~320조동(130억~139억달러) 규모의 ‘2030년 항만인프라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교통운송부와 국가검정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중 향후 5년간 우선개발사업에 57조동(24억7690만달러)이 투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