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협력사 등 베트남내 기업들, 코로나19 확산에 공장내 근로자 숙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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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협력사 등 베트남내 기업들, 코로나19 확산에 공장내 근로자 숙소 마련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7.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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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조치 협조…전국적으로 약 20만명, 출퇴근대신 기숙사나 텐트서 지내
- 확산세 조기차단 위해 산업단지 근로자 40여만명에 백신 접종
베트남에 진출한 한 외국기업의 공장에 설치된 근로자 임시숙소용 텐트. 기업들은 이같이 공장내에 임시숙소를 만들어 직원들의 출퇴근에 따른 외부와의 접촉을 가능한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삼성전자와 애플 협력사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 뿐만 아니라 베트남기업들도 정부의 확산세 차단 협조요청에 따라, 공장에 숙소를 마련해 직원들에게 머물도록 하고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출퇴근대신 공장내에서 지냄으로써 외부와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요 협력업체 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북부 박닌성(Bac Ninh)과 박장성(Bac Giang) 산업단지에서는 약 15만명의 근로자들이 공장이나 인근 숙소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의 2개 공장이 있는 박닌성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관리직에게는 재택근무를, 생산직 직원들에게는 사무실이나 기숙사 혹은 공장내에 텐트를 설치해 숙식하는 것을 허용했다.

지방 당국도 기업들에게 보름 간격으로 직원들이 교대로 회사에서 숙식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애플 에어팟을 생산하는 협력사 럭스쉐어(Luxshare)는 근로자들이 공장이나 기숙사에서 잠을 자도록 텐트를 준비했고, 매주 1회 전직원을 대상으로 코러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맥북 및 아이패드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을 추진중인 폭스콘은 최근 성명을 통해 "공중보건과 관련된 모든 요구사항이 충족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에서도 22개 기업이 2만5000여명의 직원용 숙소를 마련해 당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에 협조하고 있다.

기업들의 이같은 조치는 대해 아담 시트코프(Adam Sitkoff) 주베트남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전무는 “당국의 방역조치에 협조하고 생산라인의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베트남에 적절한 백신 공급을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박닌성과 박장성 등 전국 주요 산업단지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공급업체들에 직원용 백신 40만도스 이상을 전달해 기업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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