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북미와 유럽 5개도시에 지점을 설립해 전기차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설립 초기부터 북미와 유럽시장을 성장의 핵심시장으로 설정하고 국내 핵심 전문가를 비롯해 테슬라, BMW, 포르쉐, 도요타, 닛산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또 해외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사전작업을 진행해왔다.

향후 사업전략과 관련해 빈패스트는 각 국가별 환경 및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차량을 설계할 방침이다. 유럽시장은 초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3개국에 집중한 뒤 추가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레미 스나이더(Jeremy Snyder) 빈패스트 미국지사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빈패스트의 검증된 연구 및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전기자동차는 오늘날 미국 주요 브랜드 제조사들과 견줘도 손색없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확신한다”며 강한 자심감을 내비쳤다.

지난 1월 스마트 전기차 3종을 선보인 빈패스트는 내년 3월 ‘VF e35’와 ‘VF e36’ 등 2종의 SUV 전기차를 세계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들은 유로(Euro) 신차안전도평가(NCAP) 5등급 기준을 충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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