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 유럽기업들, 2분기 기업환경 ‘부정적’…코로나19 4차유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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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트남 유럽기업들, 2분기 기업환경 ‘부정적’…코로나19 4차유행 영향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7.14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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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환경지수 73.9→45.8…장기적으로는 ‘낙관’
- 유로참 등 기업협회 “근로자 백신 접종 서둘러야…기꺼이 비용 부담”
코로나19 4차유행 영향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유럽기업들의 2분기 기업환경지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료=유로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코로나19 4차유행 영향으로 2분기 베트남 기업환경에 대한 유럽기업들의 신뢰도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 유로참)의 2분기 기업환경지수(Business Climate Index, BCI)에 따르면 전분기보다 약 30 하락한 45.8로 최근 1년새 처음으로 50점 아래로 떨어졌다. 50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4차유행 이전인 지난 1분기 BCI는 73.9으로 201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었다.

유럽기업들의 이 같은 기업환경 신뢰도 감소는 4차유행으로 인한 산업활동 위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경제전망에 대해 유럽기업들의 20%만이 ‘실적이 개선되거나 안정될 것’이라고 답해 전분기 61%에 크게 못미쳤다.

그러나 응답기업의 56%는 3분기에 ‘생산이 유지되거나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고, 80%는 ‘고용 및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것’이라고 답해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BCI 조사기관인 리서치업체 유고브베트남(YouGov Vietnam) 전문가는 “이번 BCI는 코로나19 4차유행의 단기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유럽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기업의 58%는 ‘올해 직원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면 기업이 심각한 영향을 입게 될 것’이라고 답해 백신의 우선 접종이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줬다.

알랭 카니(Alain Cany) 유로참 회장은 “이번 BCI 결과를 통해 베트남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나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재확인했다”며 “지역봉쇄, 사회적 거리두기 및 이동제한과 같은 방역조치가 코로나19 대응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없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유로참 및 9개 기업협회가 430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에 관해 설문조사 결과, 399개 기업이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답했다.

카니 회장은 “유럽기업들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을 위해 기꺼이 백신 접종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며 “기업들이 자체로 백신을 접종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정부의 재정 및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접종을 가속화해 정부의 접종률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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