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 내일 상장, ‘따상’ 여부 주목…시장의 전망은?
상태바
SD바이오센서 내일 상장, ‘따상’ 여부 주목…시장의 전망은?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1.07.15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실적•코로나19 확산세 ‘가능’ VS 유통물량 과다 등 ‘어려울 듯’
- 따상이면 13만5000원…15일 동종업종 주가는 하락
16일 상장되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의 '따상' 기록 여부가 주목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식 종목코드는 137310이다.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공모주 청약에서 인기를 끈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6일 코스피에 상장됨에 따라 주가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후 상한가까지 상승)’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종목코드 137310)의 시초가는 이날 개장전 동시호가(오전 8시30분~9시)에서 공모가(5만2000원)의 90~200% 범위에서 매수•매도호가가 합치되는 호가일치방식으로 결정된다. 

200%로 결정될 경우 시초가는 10만4000원. 여기에 상한가(30%, 3만1200원)를 치면 13만5000원까지 오른다. 따상을 기록하면 공모주 청약자들은 약 160%의 평가이익을 거두게 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따상 여부에 대한 시장의 분석은 엇갈리고 있다. 높은 청약경쟁률, 실적,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볼 때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실적의 특정제품 편중, 초기 유통가능 주식수 등 때문에 초강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밴드 최상단인 5만2000원이 제시됐고, 일반투자자 청약의 경쟁률도 274.02대 1로 비교적 높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키트 등 체외진단제품 전문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실적은 더욱 돋보인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조6862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22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83억원으로 800% 늘었다. 올해도 실적호조세가 이어져 1분기 매출이 1조1791억원, 영업이익은 5763억원을 기록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가 델타변이 등으로 다시 전세계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상장초기 유통주식 물량이 많다는 점은 부정적 요소로 꼽힌다. 기관투자자들이 배정주식을 일정기간내에 팔지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비율은 11.6%(1389곳중 161곳)에 불과하다. 

SD바이오센서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상장직후 유통가능한 물량은 31.4%에 달한다. 이는 앞서 상장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25.57%), SKIET(24%)보다 많은 것이다. 상장초기에 매물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그만큼 큰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따상’을 기록한 반면 SKIET는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됐지만 거의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따하’수준(-26.43%)을 기록했다.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분석도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지적된다. 지난해와 올해의 실적이 눈부신 점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코로나19 진단키트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되면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15일 에스디바이오센서와 같은 진단키트업종 주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씨젠(-3.57%), 휴마시스(5.53%), 랩지노믹스(4.57%), 바이오니아(-8.26%)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