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작년 FDI 160억달러…2%↓, 세계 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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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작년 FDI 160억달러…2%↓, 세계 19위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7.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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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크타드 보고서, 코로나19 팬데믹에 선방…동남아 20%↓, 세계 35%↓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FDI는 전년대비 35% 감소했으나 베트남은 2% 감소로 선방하며 세계 19위에 올랐다. (사진=hanoitimes.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는 160억달러로 세계 19위를 차지했다. 이는 사상 첫 20위권 진입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운크타드)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세계투자보고서(World Investment Report 2021)’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FDI 규모는 19위로 전년보다 5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FDI는 전년보다 35% 감소한 1조달러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보다 20% 낮은 수준이다.

반면 지난 10년간 세계 FDI 흐름을 주도 했던 동남아시아는 25% 감소한 1360억달러를 기록하며 나름 선방했다.

특히 베트남은 지난해 2% 감소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크게 선방했다. 반면 싱가포르는 21%, 인도네시아는 22% 감소했다.

지난해 베트남은 제조업 및 부동산 부문에서 FDI가 위축됐으나,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50억달러 규모 LNG발전소, 태국기업 MNE의 22억달러 규모 꽝찌성(Quang Tri) 석탄화력발전소 투자가 예정대로 유지되는 등 주요 프로젝트는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 대한 최대 FDI 투자국은 싱가포르로 전체의 37%인 56억4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어 일본이 전년대비 67% 증가한 24억4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운크타드는 보고서에서 “외국인투자자와 투자국가간 특정 분쟁에 대해 국제 중재를 허용하는 등의 투자진흥책이 FDI 유치의 핵심”이라고 지적하며, 베트남 정부의 투자진흥책을 소개했다.

운크타드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투자진흥책으로 ▲인센티브 대상 기업 확대 ▲첨단기술기업 세제혜택 ▲네가티브 수입시스템(Negative list) 도입 ▲국적항공사에 대한 외국인지분율 상향 조정 ▲외국인투자자에게 내국민대우 원칙 등을 꼽았다. 

운크타드는 전세계 FDI가 지난해 최저수준으로 감소한 뒤 올해 10~15% 증가했다가 내년에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FDI 유치 규모는 15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으나 집행 규모는 92억4000만달러로 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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