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터진다’, 한국-베트남 인터넷 한달째 불통…원인은 해저광케이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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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터진다’, 한국-베트남 인터넷 한달째 불통…원인은 해저광케이블 문제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7.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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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쪽 AAG, 복구 이틀만에 또 끊겨…홍콩라인 15% 영향
베트남 인터넷 트래픽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AAG 해저광케이블은 브루나이,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을 거치며 동남아에서 미국까지 2만km 이상을 연결한다. (사진=tipsmake.com)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한달째 계속되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간 인터넷 불통 원인이 해저광케이블이 끊어져 계속 수리중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측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 관계자는 20일 베트남쪽 AAG(Asia America Gateway) 해저광케이블이 복구 이틀만에 또 끊어져 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남부 붕따우시(Vung Tau) 해변에서 약 107km 떨어진 AAG 해저광케이블 SH1 분기점에서 20일 결함이 또 감지됐다. 이 라인은 베트남에서 전세계로 연결되는데, 특히 전체용량의 15%를 차지하는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가는 라인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베트남인터넷협회(VIA)에 따르면, 많은 국내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가 AAG 케이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AAG는 S1H 분기점은 지난달 22일 문제가 발생해 이달 2일까지 수리됐다. 그러나 재개 과정에서 새로운 오류가 발견되어 수리는 17일에서야 겨우 완료됐지만 이틀만에 또 끊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3G, 4G 네트워크 및 SNS, 인터넷 사용자 모두가 한달째 속터지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

AAG는 2009년 11월 5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설치됐는데, 베트남의 국제 인터넷 트래픽의 60% 이상을 처리한다. 이 케이블은 브루나이,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을 거치며 동남아에서 미국까지 2만km 이상을 연결한다.

현재 베트남에는 6개의 해저광케이블 및 중국과 육상으로 연결되는 120기가비트 용량의 광케이블이 연결돼 있다.

인구의 64% 이상이 이 광케이블을 이용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빈번한 고장으로 인터넷이 자주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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