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코로나19 확산에 텐트 재고 동나…기업들 대량구매로 품귀
상태바
호치민시 코로나19 확산에 텐트 재고 동나…기업들 대량구매로 품귀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1.07.22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기업들, 사업장내 근로자들 임시숙소 마련…외부접촉 최소화로 코로나19 확산 차단 목적
- 4차유행 초기에는 북부지방에서 주문량 늘다가 지금은 남부지방에서 폭증
- 텐트생산업체들 풀가동…원자재와 인력부족으로 물량 제때 공급못해
'캠핑장이 아닙니다'. 호치민시 소재 한 기업의 공장내에 설치된 근로자 임시숙소용 텐트. 기업들이 외부접촉 최소화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위해 사업장내 근로자들의 임시숙소용 텐트를 대량구매하면서 베트남의 텐트재고가 바닥났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4차유행 확산으로 텐트 재고가 바닥났다. 기업들이 근로자들의 외부접촉 최소화로 코로나19확산을 막기위해 사업장내에 근로자들의 임시숙소용 텐트를 대량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텐트생산업체들은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기업들의 주문이 밀려들면서 제때 공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치민시 빈떤군(Binh Tan) 소재 텐트생산업체 레우비엣(Leu Viet)은 최근 수주동안 텐트 주문량이 3000개로 평소보다 10배가량 늘었다. 회사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일손 부족으로 당분간 텐트 공급량은 1000개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텐트생산업체 윈드트립(WindTrip) 관계자는 “최근 호치민시 공장들로부터 수만개를 주문을 받았으나 생산용량을 단기간에 더 늘릴 수 없어 제대로 공급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텐트 생산업체도 코로나19 4차유행 이후 1만5000여개의 텐트를 인근 공장에 공급했으나 현재는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이 중단된 상황이다.

지난 13일부터 기업들은 사업장내에 근로자들의 숙식공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생산활동에 제한을 받게되는데 기숙사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임시숙소 마련을 위해 텐트를 대량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호치민시내 165개 공장에서 근로자 9000여명분의 텐트나 임시 숙박시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 남딘성(Nam Dinh) 소재 한 텐트 생산업체에 따르면, 4차유행이 시작된 지난 4월말부터 북부 박장성(Bac Giang)내 공장들로부터 텐트 주문이 급증하기 시작했다가 지금은 호치민시를 비롯한 남부지방 소재 공장들의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

그러나 원자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생산량은 오히려 종전보다 40% 줄었다. 이 때문에 전 직원들이 하루 2시간 초과근무에 나서고 있지만 생산량은 하루 최대 500개에 그쳐 주문량을 다 맞추지 못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