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증권위원회에 요구…새 거래시스템 안정화됐다고 판단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재정부가 호치민증시(HoSE) 주식 최소주문단위를 현행 100주에서 10주로 하향조정할 것을 국가증권위원회에 요구했다.
재정부의 이번 요구는 지난 5일부터 가동되고 있는 업그레이드된 거래시스템이 과부화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재정부는 이전에도 거래시스템 과부화를 방지하지 위한 여러 조치를 증권위원회에 요청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증권위원회는 새 거래시스템의 운용성을 검토해 가능한 빨리 호치민증권거래소가 신규 상장등록 신청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호치민증권거래소로 이전하려는 기업, 특히 호치민증시의 과부화로 당분간 HNX로 이전돼 거래됐던 기업들을 최대한 빨리 다시 원위치 시키로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주식시장으로 신규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호치민증권거래소는 거래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시스템 다운과 수리를 반복해왔다. 이 때문에 최소주문단위를 10주로 축소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취소해 100주 그대로 유지해왔다.
그러다가 FPT가 구축한 새 거래시스템이 이달초부터 가동되면서 과부하 문제가 해소돼 현재는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호치민증권거래소는 한국거래소(KRX)의 시스템 도입해 현재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며 연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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