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증거금 57조7891억여원…중복청약 제한 감안하면 ‘흥행성공’ 평가
- 내달 6일 상장, 시초가 공모가의 90~200% 범위내 결정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이 증권사별로 최소 167.3대 1, 최대 203.1대 1로 통합경쟁률은 181.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57조7891억여원에 달했다.
27일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이틀간의 일반투자자 청약 접수 마감결과 이같이 잠정집계됐다.
증권사별 카카오뱅크 공모주 배정물량과 청약건수(청약자) 및 경쟁률은 ▲KB증권(배정물량 881만577주) 83만1431만건, 167.9대 1 ▲한국투자증권(597만8606주) 87만4665건, 203.1대 1 ▲하나금융투자(94만3990주) 10만4998건, 167.3대 1 ▲현대차증권(62만9327주) 4만8950건, 178.0대 1 등이었다.
증권사별 카카오 배정물량의 절반은 청약주식수(청약증거금) 규모에 관계없이 배정되는 균등배정 물량이다.
균등배정 물량으로 증권사별 청약자들은 ▲KB증권 5~6주 ▲한국투자증권 3~4주 ▲하나금융투자 6~7주 ▲현대차증권 4~5주 등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4개 증권사에 접수된 청약증거금은 57조7891억여원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80조901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 등에 못미쳤다. 그러나 카카오뱅크의 경우 이들 공모주와 달리 중복청약이 제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금 납입일과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오는 29일이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일은 8월6일이다.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이 마감되면서 이제 내달 6일 상장첫날 시초가와 대형 공모주에서 흔히 나타났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후 상한가까지 상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모주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내에서 형성되는데 카카오뱅크는 공모가가 3만9000원이기 때문에 상장첫날 시초가는 3만5100~7만3000원 사이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