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4차유행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당 총서기장이 작년에 이어 두번째 코로나19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전염병을 반드시 퇴치할 것을 촉구했다.
쫑 총서기장은 “적과 싸운다는 정신으로 이 전염병에 맞설 것을 호소한다”며 “인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 및 동원해 전 당원과 인민, 군대, 해외동포들도 참여해 이번 확산세 통제와 전염병 퇴치에 일치단결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쫑 총기시장은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승리할 것이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1차유행 당시인 지난해 3월30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모든 인민이 참여해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자고 촉구한 바 있는 쫑 총기기장의 이번 2차 담화는 현재의 심각한 확산세를 통제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는 관계자들과 국민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29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7593, 해외유입 1명 등 총 7594명으로 전날보다 1035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호치민시가 4592명, 빈즈엉성(Binh Duong) 1144명, 롱안성(Long An) 499명, 동나이성(Dong Nai) 325명,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185명, 동탑성(Dong Thap) 157명, 떠이닌성(Tay Ninh) 139명, 빈투언성(Binh Thuan) 63명, 하노이 59명, 다낭 54명 등 순으로 발생했다.
30일 오전까지 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자는 12만9571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호치민시가 8만4521명, 빈즈엉성 1만1968명, 박장성 5735명, 롱안성 4451명, 동나이성 3513명, 동탑성 2888명, 띠엔장성 2097명, 박닌성 1719명, 떠이닌성 1285명, 칸화성 1236명, 푸옌성 1224명, 하노이 1203명 등 순이다.
30일 오전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3405명, 완치자 3만1780명, 사망자 1022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552만9898명, 2차 54만6402명, 접종률은 5.7%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