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 발주…당진 LNG기지1단계 27만㎘급 탱크 1~4호기
- 지역업체 구일종합건설과 컨소시엄으로…두산중 90%, 구일 10%
- 지역업체 구일종합건설과 컨소시엄으로…두산중 90%, 구일 10%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6100억원 규모의 당진 LNG기지 1단계사업 1~4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LNG수급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며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내 약 89만㎡ 부지에 LNG기지를 건설한다. 지상식 건설 방식으로 국내최대 규모인 27만㎘급 LNG저장탱크 4기와 초저온펌프 등의 부속설비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오는 8월 착공해 2025년 12월 완공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지역건설업체인 구일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경쟁입찰에 참여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 비중은 두산중공업이 90%, 구일종합건설이 10%이다.
두산중공업 Plant EPC BG 박인원 부사장은 "최근 발표된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LNG 수요는 올해 약 4600만톤에서 2034년 약 53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저장탱크 수요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7년 인천기지 11~12호 저장탱크 수주를 시작으로 2007년 평택기지 18~19호와 통영기지 15~16호 저장탱크, 2010년 삼척기지 5~7호 저장탱크 등 현재까지 총 9기의 LNG 저장탱크를 수주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두산중공업 주가는 대규모 수주 소식에도 전거래일보다 800원(3.55%) 하락한 2만17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782만여주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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