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배달 플랫폼 나우(Now)가 거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와 합병된 후 기업간 시스템이 통합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쇼피푸드(ShopeeFood)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상호명 변경에 따라 나우는 브랜드명과 로고, 유니폼을 비롯해 기업이미지(CI) 전부를 변경하게 된다. 그러나 파트너 기사들과의 계약 사항은 이전과 동일하다. 나우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파트너 기사들에 통지했다.
나우는 2015년 음식 리뷰앱인 푸디(Foody)가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설립한 배달전문 기업으로 현재 신선식품, 주류, 화훼, 일용소비재(FMCG), 의약품 배달부터 가사도우미 매칭, 세탁물 수거 및 배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당 호앙 민(Dang Hoang Minh) 대표가 설립한 푸디는 설립 직후 엔젤투자자인 일본 투자펀드 사이버에이전트벤쳐(CyberAgent Ventures, CAV)로부터 자금을 유치했고, 시리즈A에서도 CAV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2015년 7월 시리즈B에서 싱가포르 제레나(Gerena), 같은달 시리즈C에서 미국 벤처캐피탈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17년 9월 쇼피의 모기업인 싱가포르 시그룹(Sea Limited)은 6400만달러를 투자해 푸디 지분 82%를 인수했다. 이후 지난 6월 전자결제 플랫폼 에어페이(AirPay)가 쇼피에 통합돼 쇼피페이(ShopeePay)로 상호가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