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KCC글라스 상대 특허침해 제소…'헤어라인 VCM 가전필름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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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KCC글라스 상대 특허침해 제소…'헤어라인 VCM 가전필름 2건’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1.08.1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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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탈소재 느낌을 머릿결처럼 가전제품 표면에 자연스럽게 구현 제품
- “2011~12년 개발한 기술,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KCC가 침해”
LX하우시스의 헤어라인 VCM 가전필름 구조도. LX하우시스는 KCC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침해금지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LX하우시스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LX하우시스가 KCC글라스의 ‘헤어라인 VCM 가전필름’ 제품이 자사의 관련 제품구조 및 제조방법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전필름은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 표면에 부착해 메탈, 펄, 꽃무늬 등 다양한 표면 디자인을 구현하는 필름 제품이다. 

LX하우시스가 제소한 제품은 고가의 메탈소재(Stainless Steel) 재질 느낌을 머릿결처럼 가전제품 표면에 자연스럽게 구현해낸 ‘헤어라인(Hair Line) VCM(Vinyl Coated Metal) 가전필름’이다.

LX하우시스는 소장에서 KCC글라스가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헤어라인 VCM 가전필름’ 2종이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LX하우시스가 출원한 가전필름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헤어라인이 구현된 UV임프린팅층, PET기재층, 횡방향 헤어라인이 구현된 UV임프린팅층, 알루미늄 펄층이 순서대로 적층된 VCM필름으로 A전자 세탁기와 B전자 냉장고 등에 적용된 가전필름이라고 밝혔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11년 4월 ‘중첩된 이중 헤어라인 효과를 갖는 장식필름 및 이의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했으며 이어 2012년 7월 ‘횡방향 헤어라인이 구현된 인테리어 필름 및 이의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했다.

각각 가전필름의 PET층 위 아래로 정밀 디자인 패턴이 구현된 임프린팅(Imprinting) 층을 넣는 이중 제품구조에 대한 특허와, 기존 세로방향 헤어라인과는 다르게 가로방향 헤어라인으로 스테인리스 스틸과 가장 유사한 외관을 구현하는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이다. 

LX하우시스는 KCC글라스가 이 두 가지 특허를 침해해 해당 제품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관련기술을 상용화해 스테인리스 스틸 질감의 ‘가로 헤어라인 VCM 가전필름’을 개발, 글로벌 가전회사들에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1990년대초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가전필름을 국산화하며 사업에 진출한 LX하우시스는 1999년 메탈소재 느낌의 가전필름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현재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45%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해가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전제품 시장 확대로 고급소재 느낌의 가전필름 니즈가 급증하며 관련기술 카피 및 모방 제품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LX하우시스만의 가전필름 제조기술을 침해하는 경우에는 지적재산권 보호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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