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갤럭시Z 플립3·폴더3 대박행진에 박닌공장 증설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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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갤럭시Z 플립3·폴더3 대박행진에 박닌공장 증설키로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9.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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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ED패널 생산량, 연간 1700만→2500만개(50%↑)…폴드3 1000만대, 플립3 1500만대 수준
- 삼성전자, 박닌공장 등 풀가동해 두달간 300만대 생산…연내 월 200만대 생산체계로
삼성디스플레이 박닌공장. 삼성디스플레이는 박닌공장의 폴더블폰 라인의 생산능력을 연간 1700만대에서 2500만대로 50%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3과 갤럭시Z 플립3이 각국에서 대박행진으로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북부 박닌성(Bac Ninh) 공장을 증설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의뢰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박닌공장의 폴더블폰 라인의 생산용량을 연간 1700만대에서 2500만대로 50% 증설 준비에 들어갔다.

라인 증설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에 마무리해 곧바로 가동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설이 끝나면 생산능력은 폴드3의 경우 연간 1000만대, 플립3는 연간 15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이같은 증설 결정은 이번 3세대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예상을 훨씬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출시된 갤럭시 폴드1은 전세계적으로 50만대 판매에 그쳤고, 이듬해 출시된 폴드2 판매량도 150만대 수준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3의 인기를 기대하기 했지만 이같이 폭발적인 호응은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는 한국에서 사전예약 1주만에 92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올초 기록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1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전예약 첫날에만 27만여건의 주문을 접수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중국에서도 벌써 사전예약 100만대를 돌파하며 놀라운 시장 반응을 보여주고 있고, 미국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 폴드2의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또 유럽에서는 사전예약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배송일 연기를 고객에게 이메일로 통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량이 올해 750만대, 2023년 2000만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 두달동안 300만대의 갤럭시Z 3시리즈를 출하하기 위해 베트남 등지의 전체 생산라인을 풀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생산능력은 지난해 월 50만대에서 올해말까지 200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신 갤럭시Z 3시리즈가 오는 10월까지 130여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Z 폴더3와 플립3 출시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현재 0.5% 수준으로 미미한 중국시장 점유율이 다시 되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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