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총리, “삼성 등 FDI기업 지원에 소홀함 없을 것”…삼성전자 타이응웬 공장 방문
상태바
팜 민 찐 총리, “삼성 등 FDI기업 지원에 소홀함 없을 것”…삼성전자 타이응웬 공장 방문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9.04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백신 지원 등에 한국 정부와 파트너들에 목소리 내달라”…삼성의 역할 요청
- 최주호 복합단지장 “정부 방역조치 신뢰…남부지방 확산세 조만간 통제될 것”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사진위 오른쪽)가 삼성전자 타이응웬공장을 방문,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왼쪽)의 방역 및 생산활동에 대한 보고들 듣고, 베트남의 코로나19 방역전략을 설명한 후 생산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베트남 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삼성전자 타이응웬성(Thai Nguyen)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생산활동 및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찐 총리의 삼성전자베트남타이응웬(SEVT) 생산현장 방문에는 응웬 낌 선(Nguyen Kim Son) 교육훈련부 장관, 응웬 만 훙(Nguyen Manh Hung) 정보통신부 장관, 호 득 픅(Ho Duc Phuc) 재정부 장관, 쩐 반 선(Tran Van Son) 정부사무국 장관, 응웬 탄 하이(Nguyen Thanh Hai) 타이응웬성 당서기장 등 주요 지도부가 대거 동행했고, 삼성측은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찐 총리 일행을 맞았다.

이날 찐 총리는 최주호 복합단지장의 코로나19 방역 및 생산 현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삼성의 방역조치 상황을 칭찬하며,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삼성의 방역 및 생산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찐 총리는 “박닌성과 박장성의 성공적인 코로나19 예방통제는 삼성 등 FDI기업들이 당과 베트남 정부의 지도력을 믿고 모든 수준에서 협조해 준 덕분”이라며 “삼성 등 FDI기업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지원에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러면서 찐 총리는 삼성이 장기적인 투자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원 및 사회에 대한 복지 등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도 다해 줄 것과, 삼성베트남의 주요 관리자에 베트남 직원들이 더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직원교육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현재 건설중인 하노이 연구개발(R&D)센터에 베트남 직원을 고위관리자로 임명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의 백신 전략에 대해 “백신 접종은 모두 무료로 시행되고 있고 삼성 직원들을 포함해 근로자들이 최우선 접종대상”이라며 “확산세가 심각한 호치민시와 삼성전자 가전공장 등 남부지방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 공장이 근로자 감염 등으로 가동률이 절반을 밑도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찐 총리는 현재의 백신 부족에 대해 삼성이 한국 정부와 파트너들에 목소리를 내, 백신 기술이전을 포함해 베트남이 다양한 형태로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찐 총리는 “양측은 보다 성공적인 협력을 위해 상생의 정신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며, 나를 포함한 정부와 각료들은 항상 삼성의 의견과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주호 복합단지장은 “4차유행 초기 박장성과 박닌성의 대확산시 지금보다 걱정이 더 많았다”며 “그러나 지금과 같이 박장성과 박닌성이 안정된 것은 정부의 방역조치 성과로 정부의 방역조치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이에 호치민시와 남부지방의 확산세도 조만간 안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이응웬 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공장내 감염자는 없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금까지 베트남에 177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6개 공장에 11만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560억달러를 넘었으며 올해도 7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또한 현재 건설중인 하노이 R&D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3000명 이상의 베트남 엔지니어가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삼성은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정부의 백신기금 등으로 베트남 중앙 및 지방정부, 기관 및 단체에 860억동(38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