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베트남서 대규모 채용 나서…생산직·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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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베트남서 대규모 채용 나서…생산직·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9.11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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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타이응웬성공장 3000명 이어 박닌성공장 1000명…삼성디스플레이 증설 등 대비
- LG디스플레이, 하이퐁공장 500명 채용공고…조만간 생산직 5000명 추가 채용도
LG디스플레이의 직원채용 공고. 삼성과 LG가 베트남에서 대규모 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의 수요증가 대응에 베트남이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다른 기업들에도 마찬가지로 계속될 것으로 보여 베트남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삼성과 LG그룹이 베트남에서 엔지니어, IT 인력, 생산직 등 수천명 규모의 직원 채용에 나섰다.

삼성베트남은 지난달 타이응웬성(Thai Nguyen) 공장에 근무할 생산직 직원 등 3000명 규모의 채용공고를 한데 이어 최근 박닌성(Bac Ninh) 공장에 근무할 직원 1000명 채용을 공고했다.

이는 최근 한국 언론에서 보도한 바대로 삼성디스플레이가 박닌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해 갤럭시Z 폴드3 및 플립3에 사용되는 OLED패널 생산량을 연간 1700만에서 2500만개로 50% 늘릴 것이라른 계획과 맞닿아 있다.

특히 이번 채용공고에는 생산직군 외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중인 하노이 R&D센터에 근무할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도 채용하고 있다. 삼성이 3억달러를 투자하는 하노이 R&D센터에는 최대 3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 7일부터 하이퐁공장에 근무할 엔지니어, 기술인력 등 500명 채용공고를 냈다. 모집 직종은 변호사, 총무, IT, 엔지니어, 생산관리, 건강 및 안전기술 직군 등이다.

LG그룹 베트남법인의 채용공고는 지난달말부터 계속되고 있다. LG 베트남법인의 기술직군 평균급여는 950만~1300만동(571달러)으로 알려져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생산직 직원 5000명을 추가 채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공장이 있는 하이퐁에서만 인력을 모집하고 있어, 다른 지방 거주자는 당분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LG의 생산직 평균급여는 850만~1160만동(509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한국의 대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은 최근의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량을 맞출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베트남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베트남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지금까지 베트남에 175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호치민, 하노이, 박닌, 타이응웬에 6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6만명 이상의 현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은 최근 타이응웬성 공장을 방문한 팜 민 찐( Pham Minh Chinh) 총리을 맞은 자리에서, 코로나19 4차유행 속에서도 올들어 7월까지 수출이 10% 증가했고, 확산세가 심각한 호치민시 가전복합공장이 조만간 정상 운영을 재개하면 올해 수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북부 하이퐁시에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 및 LG디스플레이, LG전자 가전공장 등 3개의 대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는 지난 4월말 스마트폰사업 철수 선언 이후 연간 1000만대 수준이던 하이퐁 스마트폰공장 매각을 발표해 인수자를 찾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 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들은 가전제품 생산라인으로 전환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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