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가 5000원…시장은 대체로 주가 강세 전망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리츠 공모주 역대 최고경쟁률을 기록햇던 SK리츠가 14일 상장됨에 따라 시초가와 이후 주가움직임. 특히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되고 상한가까지 상승) 기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K리츠의 종목코드는 (A)395400이며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시초가는 개장전 동시호가(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의 90~200% 범위내에서 매도호가가 합치되는 호가일치방식으로 결정된다.
SK리츠의 공모가가 5000원이기 때문에 시초가는 4500~1만원 사이에서 정해진다. 따상을 기록하면 SK리츠의 주가는 1만3000원이 된다.
시장은 SK리츠의 주가흐름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다. 청약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SK리츠가 우량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는데다 배당까지 하는 등 여러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의 스폰서 리츠인 SK리츠의 기초자산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과 전국 116개 SK에너지 직영주유소이다. 또 SK그룹 주요사옥의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룹내 IDC, 신에너지인프라, ICT 등 다양한 섹터의 자산을 자(子)리츠화해 편입할 계획이다. 우량자산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리츠업계에서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점도 호재다. SK리츠는 공모를 앞두고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향후 3년간 매각차익을 제외하고도 연 5.45%의 배당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K리츠 공모주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은 1395만여주 모집에 77억여주가 신청돼 552대 1을 기록했으며 19조3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이는 종전의 NH프라임리츠(경쟁률 318대 1, 증거금 7조7000억원)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