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매출 2억8800만달러(전년동기 505%↑), 세후이익 5240만달러(흑자전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부동산 대기업 닷산그룹(Dat Xanh Group, 증권코드 DXG) 이사회가 해외채권 3억달러 발행을 최근 승인했다.
닷산그룹에 따르면, 해외채권 발행은 연내 진행하고 조달한 자금은 자회사 하안부동산투자(Ha An)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6월30일 기준 닷산그룹은 하안부동산투자 지분 99.99%를 보유하고 있다.
닷산그룹은 지난 3월과 4월 국내 기관투자자 7곳과 개인투자자 4명, 해외 기관투자자 1곳 등 12곳에 채권을 발행해 총 3700억동(1630만달러)을 조달한 바 있다. 조달한 자금은 사업 확대, 호치민시 인근 사업장의 부동산기업 지분 매입, 젬스카이월드(Gem Sky World) 사업비로 사용되고 있다.
닷산그룹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6조5350억동(2억88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05% 증가했으며, 세후이익은 1조1890억동(524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3740억동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6월30일 기준 총자산은 28조3900억동(12억512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22% 증가했다. 이중 미분양 부동산(재고자산)은 9조6400억동(4억2480만달러), 미수금 9조2020억동(4억550만달러),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4조5650억동(2억120만달러)이다.
주요 미분양 단지는 동나이성(Dong Nai) 젬스카이월드(Gem Sky World), 투득시(Thu Duc) 젬리버사이드(Gem Riverside)이다.
최근 주가는 1만9200동(0.85달러) 수준으로 연초대비 3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