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16일부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행 봉쇄조치 일부를 완화했다.

시 인민위원회가 15일 저녁 긴급 공표한 지침(인민위원장령 제11호 및 코로나19 예방통제운영위 계획 제2751호)에 따르면, 시행일은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로 주요내용은 일부공원에서의 운동가능, 식당 배달영업시간 연장 등 6가지 내용이 담겨있다..

우선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있는 지역인 그린존은 공원에서 운동이 가능해졌다. 이 조치는 각 군·현 당국이 방역수칙을 조건으로 허용을 결정할 수 있다. 현재 그린존으로 지정된 곳은 7군, 꾸찌현(Cu Chi), 껀저현(Can Gio)이다.

또 식당 등 일부업종의 사업체는 '3현장'의 엄격한 방역수칙을 조건으로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이 허용된다. 해당업종은 식당을 비롯해 우편·통신서비스, 사무실 정보장비, 학용품, 농업생산 지원서비스, 동물시설, 기계장비 수리서비스, 식품 생산·가공·거래 업종의 사업자등록이 된 사업체이다. 특히 식당은 종전과 같이 온라인주문을 통한 배달영업만 허용되지만 영업시간이 오후6시에서 9시로 3시간 연장됐다.

배달기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지역간 운송도 가능하다. 단 배달업체는 이틀마다 직원 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해야하고 검사비용도 부담해야(이달까지는 시가 부담) 한다.

이와함께 그린존에서 백신 그린카드가 시범운영(일부사업체만 적용예정)되며 주1회 장보기, 건설현장 공사재개 등도 허용된다.

판 반 마이(Phan Van Mai)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이 조치는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에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하고 조화로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호치민시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15일기준 호치민시에서는 16세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2880명를 비롯해 모두 3만9608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있으며 이가운데 인공호흡기 사용 2576명, ECMO 23명 등 중환자가 2599명이다.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동안 레드존 및 오렌지존 29만663명에 대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결과 3690명(양성률 1.2%)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노이시도 16일 정오부터 식당의 배달영업 등 일부 업종의 영업을 허용했다. 방역조건 및 허용되는 업종 등은 호치민시와 거의 동일하다.

영업 재개가 허용되는 22개 군·현은 떠이호(Tay Ho), 바딘(Ba Dinh), 호안끼엠(Hoan Kiem), 남뜨리엠(Nam Tu Liem), 박뜨리엠(Bac Tu Liem), 롱비엔(Long Bien), 호아이득(Hoai Duc), 탄오아이(Thanh Oai), 지아럼(Gia Lam), 동안(Dong Anh), 속선(Soc Son), 메린(Me Linh), 바비(Ba Vi), 선떠이(Son Tay), 푹토(Phuc Tho), 단프엉(Dan Phuong), 탁텃(Thach That), 꾸옥오아이(Quoc Oai), 쯔엉미(Chuong My), 응화(Ung Hoa), 미득(My Duc), 푸쑤옌(Phu Xuyen) 등이다.

15일 베트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1만583명, 해외유입 2명 등 총 1만585명으로 전날보다 77명 증가했다. 이중 호치민시가 5301명, 빈즈엉성 3228명, 동나이성 808명 등이다.

15일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4만5640명, 완치자 41만2650명, 사망자 1만6186명이 백신 접종자는 1차 3125만4856명, 2차 583만4687명, 접종률은 32.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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