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공모주, 내일 상장…시초가•주가향방 주목
상태바
현대중공업 공모주, 내일 상장…시초가•주가향방 주목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1.09.16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세 전망…높은 청약경쟁률, 기업가치 저평가, 상장당일 유통물량 적어
- 해외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비율 낮은 점은 부담요인
현대중공업 실적추이(사진 위)와 울산조선소 야드 전경.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현대중공업 공모주의 시초가와 이후 주가흐름, 특히 ‘따상’ 기록 여부가 주목된다. (자료=KRX/사진=현대중공업)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16일 상장되는 현대중공업 공모주의 시초가와 이후 주가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모주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00%로 형성된후 상한가까지 상승)’ 여부가 주목된다.

15일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종목코드는 (A)329180이며 오전 9시 시초가 결정과 함께 거래가 시작된다.

현대중공업 공모주의 시초가는 개장전 동시호가(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의 90~200% 범위내에서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합치되는 호가일치방식으로 결정된다. 

현대중공업 주식의 공모가는 6만원이어서 시초가는 5만4000~12만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현대중공업 주가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00%로 형성된후 상한가까지 상승)’를 기록하면 15만6000원(12만원+3만6000원)을 기록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의 주가향방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밝게 내다보고 있다. ‘따상’까지는 아니더라도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청약경쟁률이 높은데다 상장당일 유통물량이 비교적 적고,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1836대 1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은 405.50대 1에 56조562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역대 6위를 기록했다. 

상장 당일 현대중공업의 유통가능 주식수는 853만8483주로 전체의 9.6%밖에 되지 않는 것도 주가에는 호재다. 다만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낮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현대중공업 공모주 349만1300주를 배정받았는데 의무보유확약비율이 1.2%(4만1500주)에 불과하다. 극단적인 경우이겠지만 344만9800주가 첫날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현대중공업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로 동종업계 평균(1.12)보다 낮다.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1보다 낮다는 것은 주가가 기업 청산가치에도 못미친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의 주가가 회사를 청산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액수보다 낮다는 것으로 현재의 주가가 그만큼 저평가 된 셈이다.

조선시황 호조로 수주가 급증하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까지 조선·해양 부문에서 59척, 86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72억달러)를 이미 20% 초과달성했으며 그 이후에도 수주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연결기준 42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하반기 후판가격 상승에 대비한 대규모 충당금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수주가 이어지고있는 만큼 3분기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IPO(기업공개)로 1조800억원을 조달했는데 70%이상인 7600억원을 친환경 및 디지털 선박 기술개발(3100억원), 스마트조선소 구축(3200억원), 수소인프라(1300억원) 등 3개 핵심기술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투자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