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하노이 아파트시장, 코로나19로 수요 감소에도 가격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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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하노이 아파트시장, 코로나19로 수요 감소에도 가격은 상승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09.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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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호치민 9%↑, 하노이 8%↑…공급부족에다 자산가들 시장회복 믿음 때문
지난달 아파트 가격은 호치민시가 9%, 하노이 8% 올랐다. 반면 이 기간 아파트 검색량은 호치민이 23%, 하노이는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달 호치민시와 하노이 아파트시장은 코로나19 4차유행 영향으로 수요가 줄었음에도 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포털 밧동산닷컴(Batdongsan.com)에 따르면 8월 아파트 가격은 호치민시가 9%, 하노이 8% 올랐다. 반면 이 기간 아파트 검색량은 호치민이 23%, 하노이는 43% 감소했다.

이에 대해 딘 민 뚜언(Dinh Minh Tuan) 밧동산닷컴 남부지역 대표는 “이는 사람들이 코로나19와 봉쇄조치에 온통 정신이 쏠려 이 부문에 대한 관심이 줄었음을 보여준다”며 “수요 감소에도 가격이 오른 것은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뚜언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이후 봉쇄조치가 시행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가들”이라며 “이들은 이런 추세가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고 기다렸다가 팬데믹이 끝나면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에 대해 잘 모르고 주식이 리스크가 크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부동산을 장기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기기 때문에 시장이 회복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는 곧 아파트가격이 중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의미한다는 것이 뚜언 대표의 분석이다.

부동산컨설팅회사 새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의 지앙 후인(Giang Huynh) 수석 리서치 매니저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1년 반동안 약 40% 상승했다”며 “이는 부족한 토지, 공시지가 상승, 건축허가 지연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며 정부의 규제와 늑장 행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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