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베로셀(Vero Cell) 2000만회분을 구매한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입찰법상 특별계약 조건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보건부를 계약자로 선정했다.
계약은 일반면책 조항이 적용되며 사전보증 및 계약이행보증은 제외된다. 또한 계약상 모든 분쟁은 중국법에 따라 처리되며 계약 당사자 쌍방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최종합의는 베이징에 있는 중국국제경제무역중재위원회(CIETAC)의 결정에 따른다.
이번 구매분과 지원분 570만도스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베트남은 시노팜 백신 약 2600만도스를 확보했다.
한편 이탈리아가 코백스(COVAX)를 통해 AZ백신 79만6000회분을 베트남에 추가로 지원한다고 외교부가 21일 발표했다.
이번 이탈리아의 백신 지원은 지난 14일 81만2000회분 지원 약속에 이은 것으로 모두 이탈리아의 지원 물량은 160만회분 이상으로 늘어난다.
현재 베트남은 아스트라제네카(AZ), 스푸트니크V, 얀센(존슨앤존슨), 모더나의 스파이크백스(Spikevax),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코미르나티(Comirnaty), 시노팜의 베로셀 및 베로셀에 기반한 UAE의 햐얏트백스(Hayat – Vax), 그리고 쿠바 압달라(Abdala) 등 총 8가지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이 구매계약한 백신은 AZ 3100만회분, 화이자 5100만회분, 압달라 1000만회분 등이고 지원분을 포함해 AZ, 화이자, 모더나, 시노팜 등 총 5000만회분을 들여와 사용하고 있다.
22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차 3567만여명이고 이중 693만여명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36.7%, 2차 7.1%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