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베트남 4개법인, 실적호조...2분기 영업이익 9.9억달러, 전년동기대비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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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베트남 4개법인, 실적호조...2분기 영업이익 9.9억달러, 전년동기대비 80%↑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9.24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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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130억달러, 14%↑...34억달러, SEVT 50억달러, SDV 30억달러, SEHC 15억달러
- 상반기 매출 295억달러 6.9%↑, 영업이익 21.9억달러 23.7%↑
삼성베트남 4개 법인이 2분기 매출 130억달러, 영업이익 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80% 증가한 수치다. (사진=삼성전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삼성베트남 4개 법인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24일 삼성베트남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4개법인의 2분기 매출은 130억달러로 전년동기(114억달러)대비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억9000만달러로 80% 늘었다.

2분기 법인별 매출은 ▲삼성전자베트남(SEV) 34억달러 ▲삼성전자베트남타이응웬(SEVT) 50억달러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 30억달러,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 15억달러 등이다. 

4개 법인의 상반기 전체매출은 29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억9000만달러로 23.7% 증가했다.

삼성베트남 법인은 통상 2분기 실적이 최저이고 3분기에 최고 실적을 기록해왔기 때문에 이번 3분기 실적도 2분기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장기화되면서 3분기 실제 실적은 뚜껑을 열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베트남의 2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박장성(Bac Giang) SEV의 호실적에 기인한 요인이 컸다. 스마트폰 생산은 코로나19에 따른 부품 부족과 생산 차질로 전분기보다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급망 개편 및 원가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하반기 시장 여건은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해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현재 베트남 남부지방의 코로나19 4차유행 장기화로 많은 기업들이 공장폐쇄 등으로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근로자 7000여명이 근무하는 호치민시 SEHC 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생산라인 3곳이 폐쇄됐고, 고강도 방역조치로 공장가동률이 30% 가량 떨어지는 등 타격을 입었다.

그나마 현재 북부지방은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갤럭시 3세대 폴더블폰(Z 폴드3, Z플립3) 판매량이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스마트폰공장 등 일부 라인 증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달 SEVT는 3000명 규모의 근로자 채용을 공고한데 이어, 이달에는 SEV가 생산직 근로자 및 엔지니어 등 1000명 규모의 채용을 공고했다.

이외 삼성베트남은 2022년 완공예정인 하노이 R&D센터에 근무할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의 채용을 늘려 직원수를 3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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