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8조동(3.51억달러) 규모 유상증자 완료…자본금 9.73억달러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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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8조동(3.51억달러) 규모 유상증자 완료…자본금 9.73억달러로 증가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09.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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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자물량의 99.51% 발행 성공…4조동 재융자로 자본잠식 상태 곧 벗어날 듯
- 증자후 지분율…국가자본관리위원회(55.2%), 베트남투자청(31.08%), ANA홀딩스(5.62%)
정부의 구제금융 방안에 따른 약 8조동 규모의 베트남항공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anninhthudo.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약 8조동(3억514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자본금을 약 10억달러로 늘렸다.

27일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지난 8월5일부터 9월14일까지 증자물량의 99.51%인 7억9610만주를 액면가 1만동(0.44달러)에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2만7627명의 주주들이 참여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7조9610억동(3억4940만달러)으로 자본금은 22조1430억동(9억7270만달러)으로 증가했다. 주주들은 4분기내 주식을 받게 된다.

베트남항공 주주들은 지난 7월 정기주총에서 8조동 규모의 유상증자를 승인했다. 이중 베트남투자청(SCIC)이 국가자본관리위원회의 인수 명령에 따라 6조8949억동(3억290만달러)을 투입해 31.08%의 지분을 확보했다. 또 베트남항공의 전략적투자자인 전일본공수(ANA) 지주사 ANA홀딩스(ANA Holdings)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대신 베트남항공 주식 7000만주 매수권을 베트남항공 직원 1만5100여명에게 전량 양도했다.

이번 유상증자후 베트남항공 최대주주는 55.2%를 보유한 국가자본관리위원회이며, 2대주주는 SCIC, 3대주주는 5.62%의 ANA홀딩스이다. 

베트남항공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승인한 12조동(5억2710만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계획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 외에도 지난 7월 세아은행(SeABank), 베트남해양은행(MSB), 사이공하노이은행(SHB) 등 3개 은행과 총 4조동(1억7570만달러) 규모의 재융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정부는 2021~2025년 베트남항공이 항공기 추가 확보를 위해 신청한 10조동(4억3930만달러) 규모의 10년물 회사채 발행을 승인했다.

베트남항공은 은행권의 재융자 및 유상증자 등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자본금을 늘리는 등 현금흐름이 좋아지면서 자본잠식 상태를 조만간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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