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새만금산단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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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테스트, 새만금산단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공장 건설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1.10.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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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까지 1213억원 투자…새만금개발청 등과 협약체결
- 기존 태양전지보다 발전효율 높고 제조단가는 5분의 1…차세대 태양전지
- 주가급등, 2650원(10.50%) 오른 2만7700원 마감…외국인 대량 순매수
유니테스트가 새만금산업단지에 오는 2024년까지 1213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공장을 건설한다. 투자협약식 체결후 유니테스트,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농어촌공사 대표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산시)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반도체장비 및 에너지 전문기업 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가 새만금산업단지에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공장 건설에 나선다.

유니테스트는 14일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시설’ 새만큼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유니테스트는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14일 유니테스트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양산하는 공장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erovskite solar cell)는 1세대 실리콘전지, 2세대 박막전지 등보다 발전효율이 높은 반면 제조단가는 기존 태양전지 제품의 5분의 1 정도로 낮고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과 차량일체형 태양광발전(VIPV) 등 활용범위가 넓어 차세대 태양전지로 꼽히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새만금산단 1공구 6만6000㎡(2만평)의 부지에 2024년까지 1213억원을 투입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유니테스트 페로브스카이트 모듈개발연구소와 모듈제품. (사진=유니테스트)

지난 2000년 설립된 유니테스트는 그동안 반도체장비 국산화 노력을 기울여 메모리 D램과 낸드 플래시(NAND FLASH) 웨이퍼부터 컴포넌트, 모듈 및 SSD에 이르기까지 테스터 풀라인업을 갖췄고 시스템반도체 테스터 개발에도 나서 번인테스터와 PMIC 테스터를 갖췄다.

유니테스트는 반도체장비와 함께 에너지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을 삼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개발에 나서 광전환변환율을 14.8%까지 끌어올려 지난 2019년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로부터 세계최고 효율 인증을 받았다.  

유니테스트는 재생에너지 및 태양광 발전의 핵심지역으로 개발 예정인 새만금의 입지조건과 지원 정책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새만금 산단에서 그린에너지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유니테스트의 공장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유니테스트의 군산 투자로 인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도심자체가 태양광 발전소가 되는 에너지 자립 도시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테스트 주가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유니테스트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2만4550원으로 개장해 시종 강세를 이어가다 장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2650원(10.50%) 오른 2만77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08만9000여주로 전일보다 8배이상 급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8만7000여주 순매수했고 기관도 8200여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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