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포르쉐 등도 출시했거나 예고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EQS가 오는 10월부터 베트남에서 판매된다.
메르세데스베트남에 따르면 EQS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2 베트남오토쇼’에서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 고위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 고객에게 EQS가 인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판매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벤츠의 프리미엄 전기차 세단인 EQS는 베트남에 처음으로 공식 수입되는 첫번째 전기차다. 회사측은 베트남의 충전환경을 고려해 벤츠의 각 대리점에 충전소를 설치하고, 소비자가 가정에서 직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장비도 함께 판매할 방침이다.
현재로서 배터리 충전은 공식대리점이나 가정의 교류(AC)로 완속충전만 가능하다. 벤츠는 향후 판매량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직류(DC) 방식의 급속충전소를 공공장소 등에 설치하기 위한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배터리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110kWh 급속충전이 35분간 최대 80% 충전할 수 있다. 반면 가정용 완속충전은 완충까지 최대 11시간이 소요된다.
EQS는 벤츠의 전기차 플래그십중 최상위 포지션에 있는 세단 모델로, 기존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으로 평가된다.
배터리 용량은 107.8kWh 공통으로, 기본 모델인 EQS 450+의 경우 RWD 싱글모터가 탑재돼 완충시 최대 770km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550Nm이다.
한단계 상위 모델인 EQS 580 4Matic은 4륜구동 방식으로 AWD 듀얼모터가 탑재됐다. 최대출력과 토크는 각각 516마력, 828Nm이다.
한편 벤츠에 앞서 포르쉐도 고급세단으로 베트남시장에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고, 현대차는 이미 지난달말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또 기아는 EV6을 상반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베트남에서 전기차 대전이 일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