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교통부, 3국실무회담 요청…나콘파놈-라오스 타켁-베트남 하띤 구간 300km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태국 교통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태국-라오스-베트남을 잇는 버스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라오스 매체 라오티안타임즈(Laotian Times)가 보도했다.
라오티안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검토되고 있는 노선은 태국 북동부 나콘파놈(Nakhon Phanom)에서 라오스 타켁(Thakhek)을 거쳐 베트남 중북부 하띤성(Ha Tinh)까지 약 300km 구간이다. 여행자들은 이 코스를 이용하면 하루만에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왕복해서 관광할 수 있다.
태국 교통부는 이 구간의 운행을 논의하고 3국간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라오스와 베트남 당국에 신속한 실무회담 개최를 요청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버스가 통과하는 세 지방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유명 사원과 유적지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관광명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여행을 원하는 많은 베트남인들이 반기고 있다고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이들은 비행기나 개인 자가용 대신 버스로 여행하는 것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일부는 좁은 버스에서 긴 여행에 따른 피로감과 일부 구간의 도로 사정 등 부실한 서비스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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