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3000만명 개인정보 유출…해커, 3500달러에 거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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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3000만명 개인정보 유출…해커, 3500달러에 거래 시도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2.07.14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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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모네로'로 전송 요구…진위여부는 확인안돼
한 온라인포럼에 해커가 올린 게시물의 클로즈업샷. 멜리0다스라는 닉네임의  해커는 3000만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며 3500달러에 팔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에서 무려 3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사실로 밝혀지면 베트남의 역대 최대 규모 해킹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에 따르면, 닉네임 ‘멜리0다스(meli0das)’를 사용한 신원미상의 게시자는 지난 8일 한 온라인포럼에 “베트남에서 인기있는 한 학교의 웹사이트에서 탈취했다”면서 3000만명의 개인정보를 3500달러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자신을 해커라고 밝힌 게시자는 “탈취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 성적, 거주지 등이 포함돼있으며 단 한번도 유출된 적 없는 자료로, 베트남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이 들어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거래 방법으로는 35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모네로(Monero)를 전송할 것을 요구했다.

브이앤익스프레스는 해당해커가 공개한 70개 샘플을 분석해 유출된 자료의 진위여부를 확인했으나, 정확한 유출 규모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게시자는 이외에도 또다른 교육 관련 웹사이트에서 탈취한 36만명 학생의 정보가 담긴 파일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국가사이버보안센터의 응오 민 히에우(Ngo Minh Hieu) 보안전문가는 “해킹의 개연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만약 해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베트남 최대 해킹 사례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온라인포럼에서는 앞서 차이나단(ChinaDan)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또다른 해커가 중국인 10억명의 개인정보를 20만달러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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