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4GW 석탄발전→재생·LNG로 전환…제8차 국가전력계획 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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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4GW 석탄발전→재생·LNG로 전환…제8차 국가전력계획 초안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07.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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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탄발전 비중 2030년 25~31%, 2045년 10%로 감축…LNG·재생에너지로 대체
- 전체 발전용량 121~149GW로 확대, 재생에너지 비중 18~24% 전망
베트남의 제8차 국가전력계획 초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체 발전용량에서 석탄발전 비중을 25~31%로 줄이고, 2045년까지 10%까지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E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14.12GW 용량의 석탄발전을 감축하고 그 대신 재생에너지 및 LNG발전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상부가 정부에 제출한 제8차 국가전력계획 초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체 발전용량에서 석탄발전 비중을 25~31%로 줄이고, 2045년까지 10%까지 감축하는 것이 기본 골자다.

이를 위해 2030년 이후 신규 석탄발전 개발을 완전 중단하고, 대신에 LNG 및 재생에너지 개발을 늘리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12~15GW인 석탄발전 용량을 14.12GW 줄여 LNG 및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한다. 이중 8.42GW는 국영기업이 투자한다. 이렇게 되면 LNG 수입량은 2030년까지 140억~180억㎥, 2045년까지 130억~160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 운영될 주요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전력공사(EVN)의 꽝짝1발전소(Quang Trach 1), 떤프억1발전소(Tan Phuoc 1), 떤프억2발전소 등 총 3.6GW ▲페트로베트남(PVN)의 롱푸3발전소(Long Phu 3) 1.98GW ▲베트남석탄광물그룹(TKD)의 껌파3발전소(Cam Pha 3), 하이퐁3발전소(Hai Phong 3), 꾸인럽1발전소(Quynh Lap 1) 등 총 2.84GW 이다. 

이밖에 타타파워(TATA Power) 롱푸2발전소(Long Phu 2) 등 BOT(Build-Operate-Transfer) 계약에 따른 민관합작(PPP) 프로젝트가 4.5GW 이다. 1.2GW 꾸인럽2발전소 개발을 추진중인 포스코에너지는 아직 공식 투자자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총리의 승인으로 투자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용량 2.428GW를 계속 개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제8차 국가전력계획 초안이 원안대로 승인되면 옥상태양광 및 열병합 발전을 제외한 총발전용량은 120.995~148.358GW로 확대된다. 그중 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등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18~2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상부는 지난해 3월부터 이번까지 세차례 제8차 국가전력계획을 다듬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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