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인정했지만 독일•체코는 아직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핀란드가 새 베트남 여권에 대한 비자발급을 거부했다. 독일, 체코와 마찬가지로 출생지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주베트남 핀란드대사관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한 성명에서 “출생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베트남 새 여권 인식을 잠정중단하고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새 여권에는 개인식별 및 핀란드 비자 또는 거주허가 신청 처리를 위한 필수요건인 신청자의 출생지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핀란드에 앞서 같은 이유로 독일과 체코가 현재 비자신청을 받지 않고 있으며, 스페인은 당초 새 여권을 인정하지 않다가 1주일만인 지난 9일 방침을 바꿔 비자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단 출생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신청자들은 유효한 다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반면 프랑스와 영국은 인정키로 해 유럽은 유럽연합(EU) 가입국과 탈퇴국 모두 혼란스런 상황이다.
최근 베트남 공안부는 새 여권에 출생지 정보를 추가하기로 외교부와 합의했다고 밝혀 조만간 이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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