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VinFast), LG화학 배터리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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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VinFast), LG화학 배터리 채용
  • 장연환
  • 승인 2018.09.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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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복합단지에 배터리 공장 건설해 베트남에서 직접 생산
전기오토바이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와 전기버스, 스마트폰 등으로 협력 확대
빈그룹 보꽝후에(Vo Quang Hue) 부회장과 LG화학 김종현 부회장(사진=빈그룹)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Vingroup)의 자동차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는 LG화학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빈그룹(Vingroup)과 빈패스트(VinFast)에 따르면, 양사는 이 달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포괄적인 사업 협력에 대한 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올 연말 베트남에 출시할 예정인 빈패스트의 전기오토바이 사업에서 협력하고, 향후 전기차와 전기버스, 스마트폰 그리고 그 외 다양한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MOU에는 장기적으로 빈패스트가 속한 빈그룹의 전자 계열사인 Vsmart가 생산할 예정인 스마트폰용 배터리를 LG화학이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빈패스트는 내년 2분기 가동될 하이퐁(Hai Phong)시에 있는 자동차 - 전기오토바이 제조 복합단지 보조구역에 들어설 공장과 생산라인 건설에 투자할 예정이고, LG화학은 기술 및 인력 교육을 제공한다.

공장에서 생산된 LG화학 배터리는 고품질, 국제 표준, 친환경 제품으로 빈패스트의 오토바이, 자동차, 전기버스 그리고 Vsmart의 휴대폰용 배터리 및 기타 여러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될 것이다. 가까운 시일 내 양측은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생산 협력을 우선으로 시작하여 올해부터 베트남 시장에 배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LG화학이 제공하는 기술로 베트남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게 될 빈패스트(VinFast)의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 배터리는 베트남 시장에서 최적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가져야 하며, 둘째 해외에서 배터리를 수입하지 않고 직접 생산함으로써 현지화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빈그룹(Vingroup)의 보꽝후에(Vo Quang Hue) 부회장은 빈패스트와 LG화학 간의 협력은 세계 최고의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중요한 단계로서, 탁월한 제품을 생산하여 베트남에서의 지원산업 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빈패스트와 LG화학 간의 협력은 전기자동차와 장기적으로 생산할 자동차 프로젝트를 통해, 빈그룹의 국제적인 위상과 신뢰를 전세계 파트너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앞으로 빈그룹의 판매와 유통망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대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

빈패스트(VinFast)는 지난해 9월 빈그룹이 투자하여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완성차 업체로 현재 하이퐁에 자동차 제조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정보기술 및 전자재료, 에너지 솔루션 3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최대의 화학 복합기업으로서, 1947년 설립되어 전세계 29,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제품에서부터 고부가가치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전자 제품, 리튬이온 배터리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도 진출해 있다.

LG화학은 20년 이상 배터리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휴대전화,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하여 선도적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조하는 업체 중 하나다.

최근 빈패스트와 동일한 브랜드의 오토바이 2대의 사진이 SNS에 퍼져 나가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 사진이 빈패스트의 전기오토바이 판매 예정일 직전에 공개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빈패스트는 공식적으로 두 모델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전기오토바이의 전기모터는 독일 보쉬(Bosch)사, 배터리는 LG화학 배터리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SNS상의 설문조사에서 많은 사람들은 빈패스트의 전기오토바이 가격이 2천 ~ 2천 500만 VND(약 100 ~ 125만원)이면 매력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오토바이 가격을 제일 크게 좌우하는 전기모터의 파워와 주행거리,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 그리고 충전소 확보 및 충전시간 문제 등에 대해서는 걱정했다.

현재 빈패스트는 전국적으로 전기오토바이 판매 대리점을 모집하기 시작했으며, 올 연말에 첫 번째 전기오토바이가 공식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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