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력수요 향후 5년간 연평균 10% 증가 전망…재생발전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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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수요 향후 5년간 연평균 10% 증가 전망…재생발전 투자 적기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12.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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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서 재생발전 비중 가장 높아…2020년 16.5GW, 전체 전력생산의 12%
- 재생발전 목표 2030년 18~27%, 2050년 55~59%
2020년 동남아 각국의 태양광발전용량 (사진=IRENA Renewable Energy Statistics 2021, 단위 GW)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전력수요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충족할 핵심 발전원으로 꼽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도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 이하 모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태양광발전용량은 2020년 71.75GW에서 2027년 117.17GW로 7년간 연평균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베트남과 태국이 재생에너지 발전의 선두지역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2020년 16.5GW에서 연평균 10%씩 수요가 늘어나 최대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향후 5년이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기간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의 제8차 국가전력계획 개정안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린 것도 기업들에게는 투자에 있어 매우 좋은 타이밍이다.

비나캐피탈(VinaCapital)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전체 발전용량의 27%, 전력생산의 12%를 차지했으며, 2022년 8월 기준 베트남 전역의 모든 전력설비 최대 부하용량은 67.345GW였다.

그러나 모도는 베트남이 수력·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 부문의 잠재력이 매우 높지만 인구증가와 산업구조를 고려할 때, 적시에 발전소를 건설하지 못하면 극심한 전력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나캐피탈의 에너지자회사 스카이X솔라(SkyX Solar)는 프랑스전력공사(EDF) 자회사 EDF신재생(EDF Renewables)과 합작으로 2023년 200MW 규모의 옥상태양광과 500MW 규모의 풍력발전에 투자할 계획이다.

비나캐피탈은 2019년 한국 GS에너지와 남부 롱안성(Long An)에 3GW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베트남 정부가 계획한 2040년까지 석탄발전 퇴출 전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제8차 국가전력계획 6차 개정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옥상 태양광발전을 제외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전체 발전용량의 18~27% 수준으로 확대하고, 2050년까지는 55~59%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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