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 민 찐 총리,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회담…투자확대 요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과 브루나이가 양국 번영을 위해 포괄적 동반자관계와 경제·무역 등 양국관계 전반의 광범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지난 11일 브루나이를 방문, 하사날 볼키아(Hassanal Bolkiah) 국왕(술탄)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무역·투자·교육·농업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두 정상은 ‘2023~2027년 베트남-브루나이 포괄적 협력관계 이행을 위한 실천계획’에 서명했으며, 외교여권 소지자의 비자면제에 합의했다.
또한 수산양식에 관한 협력 및 디지털·녹색경제 구축,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찐 총리는 브루나이 기업들에 대한 최상의 사업조건을 설명하며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베트남동해(남중국해) 문제에 있어 아세안 회원국으로서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등 국제법에 근거한 항행의 자유 및 주권 존중,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베트남과 브루나이는 1992년 2월29일 수교했으며, 2019년 3월 양국관계를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다.
브루나이는 지난해까지 베트남에 157개 프로젝트, 9억7100만달러를 투자하며 141개 투자국중 26번째 투자 규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7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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