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베트남 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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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베트남 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 장연환
  • 승인 2018.09.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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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7.1%에서 6.9%로 하향
(사진=공상부)

ADB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은 종전 7.1%에서 6.9%로 하향 예상된다.

26일 ADO(아시아개발전망보고서) 기자회견 자리에서 ADB베트남 총괄 CEO인 에릭시드윅(Eric Sidgwick)은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베트남 경제는 전면적이고 강하게 성장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내수 성장과 경영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거시경제 조건으로 인해 좋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올해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예상한 7.1%에서 6.9%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수출, 농업, 건설, 광업이 약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 예측치는 6.8%로 변함없다.

지난 6월 베트남 GDP 성장률을 6.5%로 예상한 세계은행(WB)은 0.3% 오른 6.8% 성장할 것으로 다시 예측했으며, 향후 2년 동안의 상승률 속도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6.6%와 6.5%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8월 말 정기회의에서 GDP가 올해 목표치인 6.7%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플레이션도 4% 미만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 봤다.

ADO 보고서에 따르면, ADB는 현재 베트남은 국내·외 여러 도전에 여전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 도전은 곧 주요 경제지표 하강 속에서의 성장과 글로벌 무역 전쟁 및 인플레 압력 등이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4% 미만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은 4.5%로 상향 조정된다. 상향되는 이유는 글로벌 유가와 식량 가격의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중인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을 언급하면서, ADB베트남 총괄 CEO 에릭시드윅(Eric Sidgwick)은 이것이 베트남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는 글로벌 무역이 하강하면서 베트남과 같은 저개발 국가는 손실을 입게 된다. 둘째,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중국 제품에 대한 대체 수입을 모색할 경우 베트남이 혜택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중국 상품이 베트남을 빌려 미국으로 수출하게 되면 위험할 수도 있다.

응웬민끙(Nguyen Minh Cuong) ADB 경제 전문가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긴장이 중국 기업이나 외국기업들로 하여금 베트남으로 생산 기지를 옮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미국이 새로운 수출품 시장을 구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통화 절하나 글로벌 경쟁은 어느 때보다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내다 봤다.

ADB는 당사자들이 베트남에 대한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평가하고 적절한 대응을 제공하기 위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기적으로 무역이 하강하고 있는 국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시 무역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입니다."라고 에릭시드윅은 말한다.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베트남은 사업 환경, 인프라 및 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것이 상업적이든 아니든 간에 베트남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응웬민끙은 말했다. 또한 향후 10년 동안 국민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의 내수도 함께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것이 베트남이 걸어야 할 길이 될 것이다.

외국인 투자가가 한 국가에 돈을 들이기로 결정할 때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노동 비용인데, 모든 문제에 앞서 베트남의 저렴한 노동 비용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베트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우위에 서게 할 요소임은 분명하다고 한다.

그러나 베트남의 노동 비용은 많은 국가에 비해 저렴하지만 생산성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더 나은 노동생산성을 따져보게 될 것이므로, 이 노동생산성 향상이 베트남 경제가 서둘러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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