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서 지난 13~15일 열려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스마트시티 아시아(SMART CITY ASIA) 2023’ 행사에 국내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 55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스마트시티 아시아는 베트남정부가 지난 2018년 중장기 경제성장 전략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을 공표한이후 각 지역별로 진행되고있는 도시개발프로젝트에 필요한 IoT, VR•AR, 스마트홈, 스마트에너지 등 스마트시티산업 전반을 다루는 전시회이다
올해 스마트시티 아시아 행사는 지난 13~15일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렸으며, 국내기업들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 스마트시티 아시아 참가 기업
한국관 참여 중소기업들은 현지 시장성, 제품•기술 경쟁력 등의 평가를 통해 ▲투핸즈인터랙티브(증강현실 실내운동 플랫폼) ▲한길에이치씨(교통신호 통합제어시스템) ▲디더블유아이(스마트 시설관리솔루션) ▲지에스티(자동화 출입관리 로봇솔루션) 등 모두 20개사가 선정됐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베트남 스마트시티 전시회가 코로나19 엔데믹이후 대면방식으로 처음 열리는 전시회라는 점을 감안, 국내기업들의 성과 제고를 위해 중기중앙회 베트남 아세안사무소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했다.
전시회 참가에 앞서 지난달 29~31일 참여기업별 니즈에 맞춘 현지바이어를 1대1로 매칭해 B2B 화상수출상담회를 열어 1200만달러 규모 상담을 진행한데 이어 전시회기간중 바이어가 한국관을 방문해 전시제품 시연 및 대면 추가상담을 진행했다.
전시기간 중에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참여기업별 영상상영과 전시제품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있는 온라인 카달로그 및 QR코드를 활용한 홍보도 함께 전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기업들이 모두 5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스마트에너지 플랫폼기업인 에스이피협동조합은 베트남 자딘그룹과 스마트에너지플랫폼 및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한 LED가로등 시스템 기술이전 및 기술사용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3차원 스마트건설 통합관리플랫폼기업 무브먼츠는 베트남 ‘COO BIZVERSE사’와 1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중기중앙회는 스마트시티 전시회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참관객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 상영, 유치기원 카드•‧리플렛 배포 등 유치활동도 함께 벌였다.
이충묵 중기중앙회 무역촉진팀장은 “지난달 중국의 입국제한 전면해제로 코로나로 인한 수출마케팅 애로사항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베트남 스마트시티 전시회 지원을 시작으로 참여기업들이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코로나 엔데믹이후 발빠르게 해외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있도록 한국관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