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인과 함께 호텔 지하에 도박장 개설…18명 적발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남부 해안관광도시 냐짱시(Nha Trang)에서 불법도박장을 운영하던 한국인 2명이 현지 공안에 체포됐다.
2일 칸화성(Khanh Hoa) 공안국에 따르면, 지난주 냐짱시 쩐푸길(Tran Phu) 소재 쉐라톤냐짱호텔&스파(Sheraton Nha Trang Hotel & Spa) 지하 게임클럽 럭키(Gameclub Lucky)를 급습해 현장에 있던 한국인 2명 포함 총 18명을 불법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공안에 따르면 총책으로 지목된 한국인 J씨와 베트남인 N씨는 호텔 지하에 일반오락실을 개설한 뒤 실제로는 카드게임 딜러, 캐셔, 총지배인, 경비원 등을 고용해 외국인을 위한 불법도박장으로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4월 공안은 해당시설 점검에서 불법도박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 물품 및 판돈으로 사용된 칩 등을 압수한 바 있다.
베트남 현행법상 카지노 출입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외국인으로 제한되며, 불법도박은 7년 이하의 징역형, 불법도박장 개설은 10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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