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베트남 현지기업과 광폭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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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베트남은행, 베트남 현지기업과 광폭 업무협약
  • 장연환
  • 승인 2018.10.16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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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보험사 및 정보통신 기업과 잇따라 업무협약
디지털 기반 강화하고 신용카드에 이어 방카슈랑스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 보험사 및 정보통신 기업과의 잇따른 제휴로 디지털 기반과 방카슈량스 보험시장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1억 인구로 높은 성장세인 베트남 보험시장을 발판으로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달 2일 비엣띤(Vietin)은행의 자회사인 비엣띤은행보험(VBI)과 손해보험 상품 등을 판매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VBI는 1만 명에 이르는 보험 판매원을 기반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40%씩 급성장해 온 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방카슈랑스 설계와 판매는 물론 비대면 채널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서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달 26일 베트남 국내와 세계의 권위있는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지닌 현지 최대 손해보험사인 바오비엣(Bao Viet)보험과 협력을 체결하여, 민영 보험과 자동차보험 그리고 글로벌 건강보험 판매에 나섰다.

초기에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와 협력해 현지 시장을 개척해 왔는데, 2015년에 동부화재 그리고 지난해는 한화생명과 손잡고 방카슈랑스를 선보인 바 있다.

 

르투안융 비엣띤은행보험 대표와 신동민 신한베트남법인장(사진=신한은행)<br>
르투안융 비엣띤은행보험 대표와 신동민 신한베트남법인장(사진=신한은행)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전략을 바꿔 현지 보험사와의 제휴를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현지 보험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현지 보험사와 제휴해 방카슈랑스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 2016년 기준 연평균 보험료 실질 성장률은 생명보험이 15.0%, 손해보험이 7.3%로 가파르다. 도이체방크는 베트남 보험시장이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험료 기준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2.5%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은 인구가 1억 명에 이르는데다 경제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보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서 지난 4일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정보통신(ICT) 기업인 FPT그룹과 디지털뱅킹 등 금융 IT 부문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 협약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FPT그룹에 금융서비스와 디지털뱅킹 시스템의 노하우를 제공하고, FPT그룹은 신한베트남은행의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FPT 그룹은 1988년에 설립된 베트남 1위 ICT 기업으로 8개의 자회사에 3만 2천명의 임직원이 있다.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으로 HSBC와 쌍벽을 이루는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신용카드 시장의 강자인 호주계 ANZ은행의 리테일 부문을 흡수해 신용카드 부문에서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등극했다.

이런 영향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86억원이었고, 현재 베트남 내 30개인 지점의 숫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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