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NB아우라 주도 시리즈A…인테크라파트너스 등 기존투자자 참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핀테크기업 기모(GIMO)가 171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6일 기모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TNB아우라(TNB Aura)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1710만달러 펀딩을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테그라파트너스(Integra Partners), 리졸션벤처(Resolution Ventures), 블로우파크파트너스(Blauwpark Partners), 씽크존벤처(ThinkZone Ventures), Y콤비네이터(Y Combinator) 등의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기모는 기업과 근로자에 유연임금 지급·결제 솔루션을 제공중인 핀테크기업으로, 특히 서비스에 가입한 50만여명의 근로자들은 스마트폰앱과 연동된 회사의 급여시스템에 접근해 근무내역과 예상임금을 조회하고 필요시 즉시 임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관련, 회계컨설팅기업 KPMG 연구에 따르면, 기모 사용자들은 주단위 혹은 격주로 평균 2~3번 임금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모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금융상품 개발과 고객편의 향상,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찰스 왕(Charles Wong) TNB아우라 창립자 겸 대표는 “베트남 전국 블루칼라(blue-collar)의 금융장벽을 허물기 위해 앞으로도 기모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모는 올들어 경기하강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15%의 성장률을 거듭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가입자수가 25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