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다낭과 대구 노선을 12월 22일에 신설하여 양국간 총 비행편을 하루 7회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다낭과 대구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두 도시간 비행시간은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이다. 새로운 노선 개설과 함께 무안에서 다낭까지 항공편을 주 7회로 늘리고, 최종적으로 베트남과 한국간 운항 횟수를 주 63편까지 늘릴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4년 전인 2014년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다낭(Da Nang), 호치민시, 하노이, 나짱(Nha Trang)을 포함한 4개 주요 도시까지 하루 6편 운항하고 있다. 그 중 다낭은 주에 30편이 넘는 최대 시장이며 나머지 3곳은 주에 각 7편씩이다. 가까운 미래에 제주항공은 다낭과 함께 나짱을 연결하는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베트남 관광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베트남 관광산업에서 두 번째로 큰 손님으로 올해 10월까지 28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8.3%나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주재 한국관광공사 대표사무소는 올해 11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인의 수가 42만 9,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베트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작년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대표는 3년 전에는 일본, 중국, 태국 순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였지만, 이제는 베트남이 태국의 자리를 밀어내고 한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과 함께 베트남과 한국간의 항공시장도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5년까지 제주항공은 좌석수 150,000석을 제공했는데, 지난해 말에는 3배나 늘어 450,000석이었고 올해 10월까지는 720,000석으로 증가했다.
회사 매출에 있어서 베트남 시장은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제주항공은 곧 베트남인 직원과 승무원을 채용하여 모든 베트남 항공편에 현지인 승무원이 탑승하여 서비스할 예정인데, 이는 일본을 연결하는 항공편에서도 아직 하지 않는 처음으로 하게 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