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하노이 최대의 복합쇼핑몰 개발
롯데그룹, 하노이 최대의 복합쇼핑몰 개발
  • 이희상
  • 승인 2018.11.23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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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롱도시개발(Nam Thang Long)로부터 시푸짜 하노이몰(Ciputra Hanoi Mall) 인수
인수 1년 만에 투자금을 두 배로 늘려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 재개
롯데몰 하노이 조감도(사진=롯데그룹)

시푸짜 하노이몰은 상업지구에 들어선 대규모 복합단지로 남탕롱도시개발이 지난 2010년에 착공했다. 하노이 신도심의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시푸짜 하노이몰은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 변에 위치하고 있어, 2014년에 완공 되었으면 수도 하노이에서 쇼핑하기 가장 좋은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7.3헥타르 부지에 지어진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약 2,000억 VND이고, 건축연면적은 200,000㎡로 하노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다. 중앙에 위치한 공간에는 1,200개의 상점, 48개의 식당과 카페 그리고 8,500㎡ 규모의 슈퍼마켓이 포함되어 있으며, 71,000㎡ 규모의 지하에는 국내외 많은 유명 인사가 등장하는 오락실과 주차장이 있다. 또한 12개의 와이드스크린을 갖춘 멀티플렉스 시네마도 있다.

 

공사가 중단된 시푸짜 하노이몰 부지(사진=롯데그룹)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요동으로 자본 조달이 어려워지자 기초공사를 시작한지 5달 만에 침몰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중반 남탕롱도시개발의 시푸짜 하노이몰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 거래액은 당사자들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노이는 총 투자액 3억 USD 규모의 롯데상업센터 프로젝트를 허가했다.

 

최근 공사가 재개된 현장(사진=롯데그룹)

최근 롯데그룹의 한 소식통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초기 투자금을 6억 USD로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언론에서 밝혔다. 롯데그룹이 인수한 후 시푸짜 하노이몰의 새로운 이름인 ‘롯데몰 하노이’는 곧 재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재개하게 될 예정인데, 롯데 대표는 이 프로젝트가 올 연말에 시작해서 2021년까지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롯데몰 하노이가 완공되면 BRG사의 지능형 도시인 킴퀴파크(Kim Quy Park), 선그룹(Sungroup)이 투자한 디즈니랜드 하노이 그리고 빈그룹(Vingroup)이 진행하는 세계에서 5번째 규모의 녓떤-노이바이(Nhat Tan - Noi Bai) 국가박람회장을 잇는 축이 향후 하노이 발전의 황금 개발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롯데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 280 여개의 쇼핑센터를 가지고 있다. 그 중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을 주요 소매시장으로 간주하여 쇼핑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앞서 롯데는 2009년에 다오떤(Dao Tan) 길과 리에우 지아이(Lieu Giai) 교차로에 6,024만 USD 규모의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Coralis SA를 인수한 바 있다. 이후 롯데그룹은 이 부지 개발에 총투자금 약 4억 USD를 쏟아 부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지난 2014년 9월 완공된 65층짜리 롯데센터 하노이다. 이 단지는 경남 랜드마크 타워 다음으로 하노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롯데그룹은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M&A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롯데는 2020년까지 현재의 5배인 60개의 쇼핑몰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소매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시푸짜 하노이몰 인수도 롯데가 M&A를 통해 적극적으로 베트남 시장에서의 확장을 실행하고, 현지 소매·유통 업체를 발굴·육성한다는 새로운 움직임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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