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전세계 제조업의 허브로 부상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전세계에서 부의 증가가 가장 빠른 나라로 랭크되었다.
시장조사업체인 뉴월드웰스(New World Wealth)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10년 동안 210%의 부의 증가가 있었고, 이런 추세가 지속되어 앞으로 10년 동안도 약 200%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의 증가의 상당 부분은 베트남 국내 초고액 자산가(수퍼리치)의 출현에 기인한다. 초고액 자산가란 주거비와 소비유지비, 수집품 등을 제외하고 최소 3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를 의미하는데, 베트남의 수퍼리치 수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다음 10년의 성장 또한 계속해서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디펜던트 U.K사의 부동산 컨설턴트인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보고서(The Wealth Report)에 따르면 베트남 내 수퍼리치는 200명에 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수퍼리치의 숫자는 지난 2000년에서 2016년 사이에 320%가 증가했는데, 이는 인도의 290%와 중국의 281% 보다 더 높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앞으로 베트남 수퍼리치의 숫자는 2026년까지 170% 증가한 54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베트남의 백만장자 수는 14,300명에서 28,6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월드웰스사의 수석분석가인 앤드류 아모일(Andrew Amoils)은 아시아에서 수퍼리치의 드라마틱한 증가 중의 가장 놀라운 증가율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베트남이고 특히 의료, 제조, 금융부문에서 백만장자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월드뱅크(World Bank)에 의하면 지난 25년 동안 베트남은 더 높은 소득증가를 위해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구조개혁을 진행해 왔으며, 특히 경제적으로 주목할 만한 구조전환으로 2020년까지 평균적으로 6% 내외의 안정적인 GDP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