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베트남 자동차산업 정책(Decree116/2017)에 대한 의견을 서면제출했다.
한국은 지난달 26일 있었던 정부관계자, 수입업자, 수출업자의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서면으로 의견을 밝혔다.
총리에게 제출된 베트남 자동차산업 정책에 대한 의견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한국의 대베트남 제조업과 조립생산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측은 베트남 정부의 Decree116/2017에 의해서 제기된 수입자동차 관련 규제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아세안(ASEAN)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비해서 불리한 조건을 가진 베트남 내 조립·생산되는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자동차기업은 베트남 내에서 조립·생산 공장을 확대하고자 하며 베트남 기업과의 합작으로 현지화율을 더 늘리자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주요 2개의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기아와 대우는 조립과 기술이전 생산을 하고 있다. 그 중 현대자동차의 투산과 산타페 모델은 베트남 탄꽁(Thành Công)그룹에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는 조만간 합작을 늘릴 계획이다.
기아자동차의 Cerato(K3의 베트남 모델명), Sorento, Sedona(카니발의 베트남 모델명)는 쯩하이-탄꽁(Trường Hải - Thành Công)그룹이 조립·생산하고 있다.
Decree116/2017에서 제기된 규제의 내용을 보면 수입자동차는 의무적으로 각 차종별로 베트남에서 허가된 ‘생산국에 의한 품질인증서’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자동차 수입업자와 생산자들에게서 많은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수입업자는 수출업자나 기관에서 차종별·지역별로 ‘생산국에 의한 품질인증서’의 복사본을 제출토록 했는데, 이것이 외국 자동차 제조업자와 조립업자에서 논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