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정부에 장기투자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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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 정부에 장기투자 계획 밝혀
  • 장연환
  • 승인 2018.12.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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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엉딘후에 부총리(우)와 삼성베트남 경영진들(사진=베트남 정부)

브엉딘후에(Vuong Dinh Hue) 부총리는 지난 21일 하노이에서 삼성베트남 심원환 전 대표와 이번에 새로 부임한 최주호 대표를 위해 리셉션을 주최해 환영했다.

 

리셉션에서 부총리는 삼성베트남이 삼성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되고, 하노이에 삼성의 연구개발센터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삼성은 베트남에 대한 장기투자를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부총리는 특히 삼성베트남과 심원환 전 대표가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에 공헌해 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부총리는 삼성베트남의 새 대표인 최주호 부사장이 베트남에서 성공적인 재임과, 삼성과 베트남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잘 유지되기를 희망했다. 부총리는 또한 베트남 정부는 삼성이 베트남을 세계적인 생산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 심원환 대표에 따르면, 올해 삼성베트남의 수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600억 달러로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원환 전 대표는 삼성의 글로벌 생산거점을 고려할 때 베트남에서의 장기투자 전략을 계속 이행할 것이며, 삼성베트남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공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베트남 투자를 위해 등록한 173억 달러 중 90% 이상을 집행해, 삼성과 베트남 기업들을 연결하는 투자 네트워크가 형성됐다고 말하며, 베트남 정부가 미래에도 삼성을 계속 지원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삼성이 박닌성, 타이응웬성, 호찌민시 등 생산공장이 위치한 지방정부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함으로써 상당한 경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지적하며, “베트남은 올해 6.9 ~ 7%의 GDP 성장률과, 전년보다 13% 증가한 4,800억 달러의 수출·입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총리는 또한 베트남 정부가 현지기업의 성장을 위한 거시경제 기반을 강화하기로 결정한 ‘가치사슬 성장촉진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며, 삼성이 연구개발에 더 신경을 써서 하노이를 삼성의 연구개발센터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임 최주호 대표는 베트남 정부의 연구개발센터에 관심을 기울이고, 베트남에서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의 현지화 비율을 높이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베트남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평판은 대단히 좋다. 베트남리포트(VNR)가 발표한 2018년 베트남에서 가장 큰 500대 기업(VNR500) 리스트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베트남전력공사(EVN)과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이 각각 차지했다. 2018년 베트남 500대 기업은 기업의 매출 성장속도, 이익, 총자산, 노동력 등을 종합해 평가한 순위다.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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