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7억 달러 이상이 투자되는 북남고속철도 계획의 하노이 - 빈(Vinh), 냐짱(Nha Trang) - 호치민시 두 구간이 우선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철도계획관리위원회는 많은 세미나 개최를 통해 운송 전문가의 의견을 담은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예비 타당성조사 보고서를 교통운송부에 제출했다.
예비 타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는 하노이에서 시작해 하남(Ha Nam), 남딘(Nam Dinh), 닌빈(Ninh Binh), 탄화(Thanh Hoa), 응에안(Nghe An), 하틴(Ha Tinh), 꽝빈(Quanh Binh), 꽝찌(Quang Tri), 터어티엔 - 후에(Thua Thien - Hue), 다낭, 꽝남(Quang Nam), 꽝응아이(Quang Ngai), 빈딘(Binh Dinh), 푸옌(Phu Yen), 칸화(Khanh Hoa), 닌투언(Ninh Thuan), 빈투언(Binh Thuan), 동나이(Dong Nai) 그리고 마지막 호치민시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총연장 1,559km다. 총연장 중 60%는 지상교, 10%는 터널, 나머지 30%는 육로로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320km/h 속도로 운행하고 매 역마다 2분씩 정차하는 경우, 자문사는 하노이 - 빈 구간은 1시간 20분, 호치민 - 냐짱 구간은 1시간 35분, 하노이 - 다낭 구간은 2시간 24분이 걸릴 것으로 추산한다. 하노이에서 호치민시까지 전체 경로는 정차역이 적으면 약 5시간 17분, 모든 역마다 정차하면 약 6시간 50분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다.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는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건설되는데, 1단계는 2020년에서 2030년까지 연장 282km 하노이 - 빈 구간과 연장 362km 냐짱 - 호치민시 구간에 투자될 예정이다. 빈 - 냐짱 구간에 대한 2단계는 2030년부터 2045년까지 연장 약 901km 구간에 투자되고, 그 중 빈 - 다낭 구간은 2040년 다낭 - 냐짱 구간은 204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체 587억 달러 이상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 1단계에서 245억 달러 이상 투자되고, 2단계는 345억 달러 이상 투자될 것으로 예상한다. 총투자금 중 토지보상비로 22억 3천만 달러, 건설비 및 장비 비용으로 433억 달러, 관리비, 자문수수료, 기타 비용으로 43억 달러가 포함된다. 이 프로젝트는 약 80%의 정부자본과 20%의 민간자본이 결합된 공공-민간 파트너쉽(PPP)의 형태로 시행된다.
투자 규모면에서 이 프로젝트는 고속의 복선 철로, 1,435mm 선폭, 기화 전기, 승객 운송 전용으로 건설된다. 설계속도 350km/h, 운행속도 320km/h이다. 해당 노선에는 24개의 역과 잠재적으로 계획된 3개의 역이 있으며, 5개 저장소와 42개 인프라 유지관리 시설이 있다. 철도 차량은 무선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분산동력기술(EMU)과 제어신호기술을 사용하는 차량이다.
자문사는 이 프로젝트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할 경우 2020 ~ 2030년 기간은 0.4 ~ 0.55%, 2030 ~ 2040년 기간은 0.35 ~ 0.4%를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베트남 경제의 발전 속도에 따라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자본 배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사회 전반 투자와 국가의 공공 부채 등이 포함된 투자금 동원에 집중할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또한 고속철도 운용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약 13,700명이라고 추산했다.
고속철도 예비 타당성조사 보고서는 투자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교통운송부로 제출돼, 국가 심사회의와 정부의 검증을 그치게 된다. 정부가 검토를 마치면 2019년 10월에 국회에 제출된다.
